아래 내용은 75회 동기회장을 역임한 정덕상 동기의 2017년 10월 16일자 매일경제 신문과의 인터뷰 기사입니다. (2017년 10월 16일자 매일경제 A25면)
유선전화로도 주소록을 관리하고, 발신자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화제다.
kt협력업체인 한통(대표 정덕상·사진)의 '통화매니저 오피스앱'은 유선전화를
PC와 연결해주는 서비스다. 유선전화에 전화가 오면 저장해둔 연락처를 통해 기존 통화 기록이나 메모를 확인할 수 있다.
정덕상 대표는 "통화매니저는 회사에서 유선전화를 사용하는 일이 많은데도 발신자를 확인하기 어려운 점에 착안했다"고 설명했다. 통화매니저는 주소록 저장, 메모, 문자 발송 등 다양한 업무를
PC로 해결할 수 있다.
통화매니저를 사용하면 전화를 받을 때 발신자에 관한 메모창이 뜨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, 지난 통화 기록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. 전화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는 착신 전환을 설정할 수 있고,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착신 전환도 가능하다. 대표로 설정해둔 번호로 업무용 문자도 보낼 수 있다. 한 번에 400개까지 발송할 수 있으며, 예약 전송도 지원한다.
지난해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 통화매니저를 사용해 달라진 점이 있다는 반응이 96.2%로 나왔다. '고객 응대·관리가 편리해졌다'(52.7%)는 의견과 '업무 효율성이 올랐다'(39.8%)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. 정성심 한통 매니저는 "설문조사 결과 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사용자가 95.7%에 달했다"고 설명했다.
통화매니저는 현재 고용노동부 전국 47개 지방관서와 상담센터에서 8000개 회선을 사용 중이며, 병무청, 수원시, 한화투자증권 등에서도 서비스를 이용한다. 정 대표는 "현재 전국 10만곳의 정부기관·기업에서 통화매니저를 사용한다"며 "전체 이용 회선은 60만개에 달한다"고 설명했다. 통화매니저는 콜센터에서 활용하기도 좋다. 정 대표는 "별도의 콜센터 장비를 들여오려면 큰 비용이 들지만 통화매니저는 가입만 하면 콜센터 서비스로 활용할 수 있다"며 "2005년 서비스 출시 이후 최근 이용 회선 수가 급격히 늘었다"고 밝혔다.
[송민근 기자]